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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알지만 아무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 아는 사람에게 잘하자. 가까운 사람일수록 조심하자.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고,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다하자. 더보기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게 된, 종종 다시 보게되는 드라마가 있다. 원래 그 느낌을 좋아하던 배우 이선균씨가 주인공이어서 반가웠고, 가수로만 기억하고 있던 이지은씨를 배우로 받아들이는 계기가 됐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보다 보면 과거 쉽게 입에 담기도 힘든 일을 겪었던 이지안을 두고 박동훈이 말한다.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 알아버리면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해도 상관 없어. 내가 널 알아. 우리가 살면서 정말 객관적으로 살 수 있는 순간이 얼마나 될까. 누군가의 무례한 행동도, 내가 그 사람을 안다면 무슨 일이 있었겠지, 그럴 이유가 있었겠지 하고 생각되지는 않을까. 상관 없는거지, 그 사람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내가 그 사람을 아니까. 그리고 조금 더 나아가서, 그 사람이 어떤 마음에서,.. 더보기
하루의 기록 독일어 공부를 시작한 이래로 언제나 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지만 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독일어로 일기 쓰기. 짧은 문장이나마 독일어로 내 생각을 표현하면서 하루 한걸음이나마 조금씩 나아가자고 생각했던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실천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애초에 중학교 이후에 일기 쓰는 것을 실천에 옮겼던 적도 없을 뿐더러, 뭔가를 매일 해야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럽기 때문이었을까. 그러다가 최근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음성으로 독일어 일기를 녹음하기 시작했다. 이제 겨우 몇 번 녹음한 정도지만, 다시 들으며 그 때 나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에 대해 돌아보고 내 독일어 발음이 어떤지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지속된다면 나중에는 세상에 무엇 하나 남긴 것 없는 내가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