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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친구와 연인 사이 (No Strings Attached, 2011)

 개봉 당시에 뭔 일이 있었는지 보지 못했던 영화. 남자 주인공인 애쉬튼 커처도 매력있는 배우지만 레옹때부터 좋아하던 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출연하는 작품이라 더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놓쳐서 아쉬웠습니다. 영화들이 대개 그렇듯, 아주 보고싶었는데도 때를 놓치면 묘하게 잘 봐지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제겐 이 영화도 그런 영화 중의 하나였는데, 오늘 빈둥대며 채널을 돌리던 중 마침 시작하는 부분이어서 주욱 보게 되었습니다. 청소를 하며 보느라 중간중간 많이 빼먹긴 했지만,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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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와 연인 사이라기보단, 뭐랄까, 좀 특이한 연인 정도 되는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앞쪽 건너뛰고 뒤쪽에서 시작했다가 앞으로 건너온 그런 사이랄까. 보는 동안에도 그럭저럭 볼만 하고, 영화를 많이 보지 않은 사람도 너무나 뻔하게 결말이 예상되는 영화지만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공감 가는 부분이 있어서였지 않을까 싶네요. 최근엔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들에서 재미를 느끼는 일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사랑에 빠져 있어서 그렇겠지요.

 심각할 것 없고, 주인공간의 갈등도 예쁘게 봐주고 넘어갈만한 것들입니다. 시간 보내기엔 괜찮은 영화였던 것 같네요. 최근에 나탈리 포트만이 주연했던 블랙 스완같은 무게감은 없으니 연인들이 가볍게 보며 즐길 영화로는 썩 좋지 않나 싶습니다.



친구와 연인사이 (2011)

No Strings Attached 
7.2
감독
이반 라이트만
출연
나탈리 포트만, 애쉬튼 커쳐, 캐리 엘위스, 케빈 클라인, 올리비아 썰비
정보
코미디, 로맨스/멜로 | 미국 | 110 분 | 2011-02-10
글쓴이 평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