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2009/06/29 20:23
내가 손에 꼽는 가장 훌륭한 인류의 발명품 중의 하나는 에어컨.
기관지가 선천적으로 나쁜 관계로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칠때도 많지만,
이거 없었으면 어떻게 이 무더운 여름들을 넘겼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작년, 재작년 하숙생활을 하면서 죽은듯이 누워있으면 덥지도 않다는 것을 깨닫기는 했지만)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우리집에 에어컨 샀다! 는거.
집에 살림이 자꾸 늘고있다. 사는건 동생이랑 나 뿐인데, 에지간한 집에 있어야할건 다 있다.
냉장고는 지나치게 크고, 세탁기도 크고, 에어컨도 실내기를 무려 두개나 주는 바람에 거실과 내 방에 설치를 했다.
컴퓨터 책상 뒤편에 붙어있어서, 저거 틀어놓으면 컴퓨터하는데 엄청 시원하겠지! 하고 상상만 하고 켜진 않았다.
...내가 전기세를 내니까 무서워서 못켜겠다는 단점은 있지만, 정신적으로 '없어서 못켜'와 '있지만 안켜'는
총각과 아저씨의 차이만큼 크다.

내가 억지를 부려서 올~ 스테인레스 스틸로 된 대짜 국자를 샀는데, 엄청나게 마음에 든다.
나는 주방기구(특히 거품기와 칼)를 보면 전동 드릴등의 공구를 본 것 마냥 가슴이 뛰는데, 아무래도 병이 아닐까.
살림은 잘 할 것 같다. 이만하면 청소도 잘하고. 요리는 좀 인스턴트에 기대는 경향이 있지만 배우면야.

이야기가 자꾸 새는데, 집안 살림이 늘면 늘수록 이런 생각이 든다.
'동생 쫓아내고 이 집에 신혼 차리면 어떨까?'

엄허, 위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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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dward
Diary2009/06/28 13:03
'같이 살 여자는 있는데 같이 살 집은 없다'
정말 내 맘 같다. 사귀면 사귈수록 같이 살고싶어지는 여자는 있는데,
아무래도 데리고 올 집이 없다. 학생이니 당연한 말일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사정이 안되니 어쩔 수 없는거랑은 별개로 마음은 자꾸만 타들어간다.

그래서 내가 요즘 자꾸 조바심을 내는건가...
그냥 데리고 오지 말고, 나 데려 가라 그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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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dward
분류없음2009/06/26 08:59
죽는것이 유행도 아니건만, 정말 하루가 멀다하고 사람들이 죽어간다.
물론 전세계적으로 초당 수십명이 죽어간다고는 하지만, 유명한 탤런트들이 죽는가하면
어느날 갑자기 전직 대통령이 죽고, 오늘은 아침부터 세계적인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상에...

내가 어릴때부터 들어왔던 이름. 오락실엔 그가 등장하는 게임까지 나왔건만.
팝의 황제라 불리는 그였건만, 결국 그도 심장이 뛰는 피와 살로 이루어진 인간이었구나.

현지시각으로 25일 자정에 사망했다고 한다.
사인은 급성심정지. 오는 7월 13일에 영국에서 공연을 준비중이었다는데,
그의 무대가 다시 한번 빛나지 못한 것이, 나로서도 못내 아쉽다.

부디 다른 세상에서는 힘들지 않게 지내시길 빌어본다.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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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dward